up sense History(역사 공부)

(역사)통일신라가 삼국 통일 후 가장 먼저 시행한 내부 정책

upsense 2025. 4. 13. 11:20

676년, 신라가 당나라 세력을 몰아내고
고구려·백제의 옛 영토 대부분을 장악하며 사실상의 한반도 통일을 달성합니다.
이제는 전쟁이 아닌, 나라를 제대로 다스리는 일이 가장 중요한 과제가 되었죠.

그렇다면, 통일을 이룬 신라가 가장 먼저 시행한 주요 내부 정책은 무엇이었을까요?
그 핵심은 바로 지방 행정 통합과 민심 안정을 위한 제도 정비였습니다.


1. 9주 5소경 체제의 정비

통일 직후, 신라는 기존의 삼국 지역을 효과적으로 통합하고 관리하기 위해
가장 먼저 행정 구역 개편에 착수합니다.

📌 9주(州) 제도

  • 신라는 전국을 **9개의 주(지방 행정 단위)**로 나누고,
    각 주에 **총관(후에 도독으로 바뀜)**을 파견하여 중앙의 통치를 강화합니다.
  • 이 9주는 신라 본토 + 백제 + 고구려 옛 땅을 포괄합니다.
대표 주지역
상주 경북 상주
전주 전라도 지역 (백제 옛 땅)
북원주 강원도 일대 (고구려 옛 땅) 등

➡ 지방세력 통제와 행정 일원화를 위한 핵심 제도였죠.

📌 5소경(小京) 제도

  • 지방의 균형 발전문화 전파, 귀족 감시를 목적으로
    중요한 전략 거점 도시 5곳을 ‘소경’으로 지정
  • 왕경(경주)과 멀리 떨어진 지방에도 중앙 문화와 행정력을 전파하기 위한 장치였어요.

 

중원경 충주
북원경 원주
서원경 청주 등

📌 이 제도는 고구려와 백제 유민의 이질감을 줄이고, 통합된 국가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2. 유민 포섭과 민심 안정책

전쟁 이후 고구려와 백제 유민들은 신라에 대한 반감과 반발심이 컸습니다.
이를 해결하지 않으면 내란의 가능성도 있었죠.

📌 신라의 정책 방향

  • 고구려·백제 유민에게 관직 부여
    → 출신 성분과 관계없이 실력에 따라 등용 기회 제공
  • 혼인 정책과 지방 귀족 포섭
    → 결혼을 통한 동맹, 자치권 일부 인정 등 유화책 시행
  • 불교 전파와 문화 통합
    → 불교를 매개로 고구려·백제 지역까지 통일문화 확산

📌 결과적으로 신라는 물리적 통일뿐 아니라 문화적 통합에도 성공하게 됩니다.


3. 중앙 통치력 강화 – 관료 체제 정비

삼국 통일 이후, 신라는 더욱 강력한 중앙 권력을 필요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시행된 정책이 바로 관직 제도 정비골품제 운영 강화였습니다.

  • 17관등 체계 유지하면서도, 지방관과 중앙관의 구분을 명확히 함
  • 진골 귀족 중심으로 통치 구조를 안정화

📌 이후 통일신라의 화려한 문화와 안정적인 사회 구조
이러한 행정과 정치 기반 위에서 꽃피운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