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 sense History(역사 공부)

(역사)나당전쟁에서 시작된 통일의 길, 통일신라의 탄생 이야기

upsense 2025. 4. 12. 19:00

한국사에서 '통일신라'라는 단어는 삼국 시대의 오랜 전쟁을 끝내고 안정된 왕국을 이룬 시기를 상징합니다.
하지만 그 통일은 평화롭게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삼국의 치열한 외교와 전쟁, 그리고 자주를 향한 투쟁의 결과였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나당전쟁을 시작으로 신라가 어떻게 통일국가로 나아갔는지
과정별로 살펴보겠습니다.


1. 나당동맹의 형성과 배신

📌 왜 손을 잡았을까?

  • 7세기 중반, 신라는 고구려와 백제의 압박에 고립된 상태였습니다.
  • 이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신라는 **당나라(중국)**와 손을 잡고,
    백제와 고구려를 함께 정벌하기로 약속합니다.

📌 백제와 고구려 멸망

  • 660년: 신라-당 연합군, 백제 멸망
  • 668년: 고구려도 멸망하며 삼국 시대 종료

하지만 당나라는 한반도를 자신들의 땅으로 만들려는 야심을 드러냅니다.
신라는 이를 견디지 못하고 자주 독립을 위한 전쟁,
즉 나당전쟁(675~676)을 벌이게 됩니다.


2. 나당전쟁 – 자주 통일을 위한 피의 싸움

📌 매소성 전투(675)

  • 신라 문무왕과 김유신이 당나라 군대를 충청북도 진천에서 크게 격파
  • 당나라의 육로 침공로 차단

📌 기벌포 전투(676)

  • 신라 수군이 당군을 전라남도 영산강 하류 기벌포에서 대승
  • 당나라 군대가 완전히 철수, 한반도 남부는 신라의 손에 들어감

📌 이로써 신라는 외세를 몰아내고 남쪽 대부분을 자주적으로 통일하게 됩니다.


3. 통일 이후의 신라 – 통일신라의 시작

📌 676년 – 통일신라의 실질적 성립

  • 고구려, 백제의 옛 땅 대부분을 신라가 장악
  • 당나라는 고구려 유민 세력과 만주 일대로 밀려나며
    한반도에서 철수

📌 이 시점을 기점으로 ‘통일신라’라는 새로운 국면이 시작됩니다.


4. 통일의 빛과 그림자


장점 내전 종식, 중앙집권 강화, 문화・불교 융성
한계 고구려・백제 유민의 반발, 발해의 등장으로 완전한 통일은 아님
의의 외세 없이 자력으로 통일을 완성했다는 역사적 자주성 강조

통일신라는 고구려와 백제 유민을 포용하면서도,
자신들의 체제를 중심으로 정치・사회 통합을 추진합니다.


5. 통일신라의 영향

  • 불교의 황금기 도래 → 불국사, 석굴암 등 건축 문화 발달
  • 문화 교류 확대 → 당나라, 일본과 외교・무역 활발
  • 한반도 남부 안정화 → 농업과 경제 발전

📌 통일 이후의 신라는 문화적 전성기를 누리며
오늘날 우리가 자랑하는 많은 유산의 토대를 마련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