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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 과도하게 섭취하면 안좋은 이유

upsense 2025. 4. 11. 13:00

 

운동을 하거나 다이어트를 시작할 때 가장 먼저 듣는 조언 중 하나는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라”는 말입니다. 단백질은 근육을 만들고, 포만감을 높이며, 대사 기능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중요한 영양제입니다. 운동으로 근육을 손상시켰다면, 단백질로 채울 수가 있죠. 하지만 ‘충분히’와 ‘과도하게’는 다릅니다. 단백질도 결국은 균형 있게 섭취해야 할 영양소이며, 지나친 섭취는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단백질을 과하게 섭취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과 주의점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단백질은 왜 중요한가?

단백질은 우리 몸의 근육, 피부, 호르몬, 효소 등 다양한 구성 요소의 기본이 되는 필수 영양소입니다.
적정량을 섭취하면 다음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 근육 성장과 회복 촉진
  • 면역력 강화
  • 세포 재생
  • 포만감 유지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권장량 내에서 섭취했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과도한 단백질 섭취의 주요 위험

1. 신장에 부담

단백질이 체내에서 대사될 때 **질소 노폐물(요소)**이 생성됩니다.
이 물질은 신장을 통해 배출되는데, 단백질을 과잉 섭취하면 신장이 그 부담을 감당하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특히 이미 신장 기능이 약한 사람은 상태가 악화될 위험이 있습니다.

2. 수분 부족

단백질 대사 과정에서 수분이 많이 사용되기 때문에 탈수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구강 건조, 피로, 피부 거침 등을 느낀다면 수분 부족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3. 칼슘 손실 및 뼈 건강 저하

고단백 식단은 소변을 통한 칼슘 배출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뼈에서 칼슘이 빠져나가 골밀도가 낮아지고 골다공증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4. 간 기능 부담

지속적인 고단백 섭취는 간에도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간은 단백질 대사에 관여하는 기관 중 하나로, 간질환이 있는 사람은 단백질 제한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5. 소화기 문제

과도한 단백질 섭취로 인해 변비, 복부 팽만, 소화불량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섬유질 섭취가 부족한 고단백 저탄수화물 식단은 장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6. 체중 증가의 역설

단백질도 과잉 섭취 시 에너지로 저장되어 결국 지방으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
운동 없이 단백질만 많이 먹는다면 체중 조절에 실패할 수 있습니다.


하루 단백질 권장량은 얼마나 될까?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체중 1kg당 약 0.8g의 단백질 섭취를 권장합니다.
예를 들어 체중이 60kg인 성인은 하루 약 48g 정도가 적정량입니다.
운동을 많이 하거나 근육량을 늘리고자 하는 경우 1.2~2.0g/kg까지 증가할 수 있지만,
이 역시 전문의나 영양사와 상담 후 계획적으로 섭취해야 합니다.


건강한 단백질 섭취를 위한 팁

  • 다양한 식품을 통해 섭취: 고기 외에도 콩, 생선, 계란, 두부, 견과류 등으로 균형 맞추기
  • 수분 충분히 섭취: 단백질 대사에 필요한 수분을 보충해주기
  • 섬유질도 함께 챙기기: 채소와 과일을 곁들여 장 건강 유지
  • 운동과 병행: 단백질을 먹기만 하고 운동하지 않으면 효과는 반감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