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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머리 뽑으면 안되는 이유

upsense 2025. 5. 18. 18:59

거울을 보다가 문득 눈에 띈 흰머리 한 가닥. 몇개 안되서 쪽집게로 제거하거나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 둘 늘어나는 새치를 보다 보면 "이걸 그냥 뽑아야 하나? 염색해야 하나?" 고민이 커지기 시작합니다. 흰머리는 노화의 상징으로 여겨지기도 하지만, 요즘은 20~30대 젊은 층에서도 새치가 자주 발견되는 현상이 생기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흰머리가 생기는 과학적 이유, 뽑았을 때의 문제점, 그리고 건강한 예방법까지 자세히 소개합니다.


❓ 흰머리가 생기는 이유

흰머리는 머리카락 속의 멜라닌 색소가 줄거나 사라지면서 생기는 현상입니다.
모발은 모근에서 생성되며, 그 과정에서 멜라닌 세포가 색소를 공급해야 검은색이나 갈색을 띠게 됩니다.
하지만 멜라닌 생성이 감소하면, 머리카락은 점점 회색 → 흰색으로 변화합니다.

주요 원인

  1. 노화
    → 30대 이후 자연스럽게 멜라닌 세포의 기능이 저하됨.
  2. 유전적 요인
    → 부모 중 한 명이라도 흰머리가 빨리 난다면 자녀도 일찍 생길 가능성↑
  3. 스트레스
    → 급성 스트레스는 호르몬 변화와 함께 모세포에 영향을 주어 색소 생성을 방해할 수 있음.
  4. 영양 부족
    → 비타민 B12, 철분, 아연 등의 결핍은 멜라닌 생성과 모근 건강에 악영향을 미침.
  5. 자가면역 질환
    → 드물지만 면역체계 이상으로 모낭의 멜라닌 세포가 파괴될 수도 있음.

❗ 흰머리, 뽑으면 정말 안 되는 이유

많은 사람들이 흰머리가 보이면 본능적으로 ‘뽑아야겠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흰머리를 뽑는 행위는 모발과 두피 건강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이유 1. 모근 손상

머리카락을 뽑는 행위는 모근에 직접적인 충격을 줍니다.
이로 인해 해당 부위의 모낭이 염증을 일으키거나 손상되면
아예 머리카락이 자라지 않게 될 위험도 있습니다.

이유 2. 모낭 주위 피부 염증

잦은 뽑기 습관은 두피의 상처와 자극을 유발해
모낭염이나 피부트러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유 3. 하나 뽑는다고 멈추지 않는다

흰머리를 뽑아도
그 자리에 나는 머리카락은 여전히 멜라닌을 잃은 상태이기 때문에
다시 흰머리로 자라납니다.

즉, 뽑는다고 없어지는 게 아니라
모근만 손상되고 결과는 그대로인 셈입니다.


🧴 흰머리 예방법

흰머리를 완전히 막을 수는 없지만,
조기 새치를 늦추거나 줄이는 방법은 충분히 실천 가능합니다.

1. 영양 관리

  • 비타민 B군 (특히 B12), 철분, 아연, 엽산 등을 꾸준히 섭취
  • 해조류, 계란, 견과류, 녹황색 채소 등 균형 잡힌 식단 유지
  • 단백질은 멜라닌 생성에 필요한 아미노산의 공급원이 됩니다.

2. 두피 마사지

  • 두피의 혈액순환을 자극하면 모낭에 산소와 영양소가 더 잘 공급됩니다.
  • 매일 손끝으로 가볍게 두피를 눌러주면 좋습니다.

3. 스트레스 관리

  • 스트레스는 신체 전반에 영향을 주며, 모발에도 좋지 않습니다.
  • 명상, 걷기, 운동, 취미활동으로 정신적 여유를 만드는 것이 필요합니다.

4. 두피 보호

  • 강한 자외선과 잦은 염색은 두피와 모낭을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
  • 외출 시 모자나 자외선 차단 두피 스프레이 사용을 고려해보세요.